아이들과 신나게 물놀이를! 강원도 워터파크 호텔&리조트 9곳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 워터파크와 호캉스를 한번에!
여름 휴가에서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건 뭐니뭐니해도 워터파크다. 수영복 챙기고, 구명조끼 준비하고, “언제 워터파크 가요?”를 하루에 열 번도 넘게 묻는 우리 아이들. 거기에 깔끔한 호텔로 호캉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강원도에서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주목하자!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아이 친화적인 시설을 갖춘, 강원도 워터파크 호텔&리조트 9곳을 소개한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강원도를 대표하는 워터파크 리조트의 터줏대감이다. 홍천에 위치해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비발디파크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외 복합형 워터파크를 자랑하며, 아이들을 위한 유아전용풀(수심 30cm)과 키즈존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숙박은 소노팰리체, 소노팰리체 빌리지, 소노캄, 소노벨, 오션월드 빌리지 등 다양한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소노캄이 워터파크 입구에서 가장 가깝고, 수영복 차림으로도 이동이 가능할 정도다. 다양한 즐길거리(곤돌라, 루지, 키즈카페, 비바플렉스몰 등)가 있어 하루 종일 놀기에 부족함이 없다.
고려사항: 인기가 높아 성수기엔 매우 혼잡해서 특히 주말과 휴가철에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오션월드는 이용객이 많아 수질과 위생이 우려되기도 하고, 규모가 큰 만큼 시설 간 이동거리가 멀어 불편하다는 평이 있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30만원대부터
평창 알펜시아 오션700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는 그곳, 알펜시아다. 700고지의 시원한 고산 지대에 위치해 여름철에도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홀리데이인 호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취사가 가능한 홀리데이인&스위트도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워터파크는 규모는 작지만 알차다. 평창 상수도를 사용해 수질이 특히 깨끗하고,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유아전용 키즈풀과 아쿠아플레이풀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셔틀버스(대원관광)와 KTX 진부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니 대중교통로 이용이 가능하다.
고려사항: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워터파크 노후화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반나절 정도면 모든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스릴 넘치는 대형 슬라이드가 부족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어,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를 추천한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30만원대부터
한화 설악 쏘라노 워터피아
속초의 대표 리조트 한화 설악 쏘라노에서 운영하는 동해안 최대 규모의 복합 워터파크다. 베이비풀(수심 20cm)부터 시니어를 위한 온천 스파까지, 정말 부모님부터 아이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호텔 숙박객 전용 통로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어 영유아들이 놀기에도 최적화되어 있고, 워터파크 이용 후 온천 스파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속초 대표 관광지들과 연계가 가능해 맛거리, 놀거리의 재미가 쏠쏠하다.
고려사항: 속초 관광객들로 인해 성수기 혼잡도가 매우 높다. 시설 노후화의 아쉬움과 성수기엔 주차 문제, 수질 위생 문제가 우려된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30만원대부터
하이원 워터월드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종합 리조트다. 워터월드는 토들러풀(수심 30cm)과 키즈 아쿠아플레이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호텔과 워터파크 사이에는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어른들에게는 골프장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있고, 강원랜드(카지노)도 위치해 있다. 리조트 내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케이블카, 레일카, 키즈카페, 동물농장 등)과 반려견 시설도 갖추고 있어 재미를 주고 있다.
고려사항: 산악 지대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고(2시간 30분↑),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 불편한 단점이 있다. 숙소에서 워터파크와의 거리가 있어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번거롭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30만원대부터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평창의 휘닉스파크는 국내 최대 실외 워터파크를 자랑한다. 특히 여름철(7~8월) 운영되는 실외 워터파크의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실외는 8세 이상 어린이들에게 더 적합한 스릴 위주의 시설들이 많아 영유아보다는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콘도에서 워터파크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 1등급 천연광천수를 사용하고, 키즈풀(수심 50cm)과 미니슬라이드존이 있어 어린 아이들도 나름 즐길 수 있다. 곤돌라와 루지, 센터플라자 내 놀이시설 등의 놀거리가 다양하고, 푸드코트 그리고 뷔페와 스키하우스 라운지의 해피아워(술/음료 무제한)로 먹거리도 탄탄한게 장점이다.
고려사항: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할 수 있지만, 대형 워터파크의 스릴이나 다양한 어트랙션을 기대하는 성인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객실은 22~23년 리뉴얼 된 곳이 있어서 괜찮지만, 워터파크는 시설이 노후화와 수질에 대한 지적도 있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30만원대부터
롯데리조트 속초 워터파크
롯데의 프리미엄 시설답게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다. 규모는 작지만 패밀리에 특화된 실내 워터파크로, 유아전용풀(수심 20cm)과 베이비스파가 마련되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호텔 내부 엘리베이터로 바로 워터파크에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속초 주변 관광과 연계가 가능해 부모님과 함께 하기 좋다.
마키노차야 뷔페에는 바다와 숲이 보이는 멋있는 뷰와 음식 컬리티도 높아 부모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고려사항: 워터파크 규모가 매우 작아 스릴을 원하는 아이들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 있어서, 어린아이(초등학교 저학년까지)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에 적합하다. 프리미엄 포지셔닝으로 인해 가격대가 높은데 비해 즐길 시설들이 부족하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40만원대부터
쏠비치 삼척
한국의 산토리니로 바다 전망과 함께하는 리조트형 워터파크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바다뷰 인피니티풀에서 수영하는 기분은 정말 환상적이다. 실내 키즈풀(수심 40cm)과 해변 놀이터까지 있어 워터파크와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워터파크와 해변으로 연결되어 이동이 가능하고, 해변용품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해 바다 여행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고려사항: 수도권에서의 접근성(3시간 이상)이 떨어진다. 일부 객실의 노후화와 워터파크와의 동선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고, 먹거리가 제한적일 수 있다. 워터파크 시설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아이들(초등학교 고학년부터)이 즐기기는 아쉬움이 있으나 호텔 앞 프라이빗 비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30만원대부터
소노 델피노 오션플레이
고성의 소노 델피노 리조트는 설악산 전망을 대표하는 곳으로 다양한 숙박 형태(호텔, 콘도, 빌리지)와 골프장을 포함해 다양한 놀이시설(미니골프, 키즈카페, 오락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션플레이는 따뜻한 온천수를 사용하고 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토들러존(수심 30cm)과 키즈 아쿠아존이 잘 구성되어 있다.
고려사항: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 워터파크의 규모는 크지 않으며,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을 기대하기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주로 어린아이들을 위한 풀장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적합하다. 해수욕장부터 먹거리까지 속초 주변으로 관광연계가 가능하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30만원대부터
MONA용평리조트 용평워터파크
용평리조트는 발왕산의 수려한 자연 속에 위치하여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케이블카, 루지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자연친화적 산책로 등 주변 즐길거리가 많고, 내부 드래곤 푸드 스테이션과 상가에서의 다양한 먹거리가 유명하다.
용평 사계절 워터파크는 온천수를 사용하고, 유아전용 키디과 키즈 놀이터가 있어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고려사항: 시설이 다소 노후되었고, 숙소에서 워터파크까지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 워터파크 규모가 작아 어린아이에게는 적합하나 성인과 큰아이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패키지 요금은 1박 2일 기준 20만원대~ / 성수기 30만원대부터
어떤 호텔&리조트를 선택할까?
영유아(0-4세) 동반 가족이라면 롯데리조트 속초, 소노 델피노를 추천한다. 워터파크 이용이 편리하고 유아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어른들의 프리미엄한 호캉스 경험을 제공한다.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과 함께라면 비발디파크나 하이원, 워터피아가 좋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시설들이 풍부하고, 스릴이나 다양한 어트랙션으로 아이들이 선호. 다만 성수기 혼잡도가 높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부모님부터 자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싶다면 설악 워터피아나 쏠비치 삼척을 고려해보자.
각 워터파크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니, 가족 구성원의 연령대와 선호도, 예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